제초제가 토양을 더 깊게 파괴하는 메커니즘

제초제가 토양을 더 깊게 파괴하는 메커니즘

스테파니 세네프 저자(글) · 서효령 번역 · 최웅 감수 책 표지이미지

1. 특정 제초제 성분이 끼치는 장기적 영향

대표적인 제초제 성분 몇 가지를 보면:

• 글리포세이트(Glyphosate):
• 제일 많이 쓰이는 전 세계 1위 제초제 성분입니다. 문제는 이게 미생물 군집 다양성을 감소시키고, 토양 속 병원균이 오히려 늘어나게 만들어. 병든 땅이 됩니다.
• 또, 글리포세이트는 금속이온과 결합하는 성질이 있어서 철, 아연, 망간 같은 필수 미네랄을 식물 뿌리가 흡수 못 하게 막아버립니다.
• 파라콰트(Paraquat):
• 독성 끝판왕. 뿌려진 후 빠르게 흙에 흡착되지만, 이걸 분해할 수 있는 미생물은 극소수입니다. 결국 파라콰트가 축적되면서 토양 오염이 심각해지고, 뿌리가 성장하는 걸 방해합니다. 사람한테도 치명적이지만, 땅한테는 더 지독한 악순환이 됩니다.

2. 토양 생물다양성 붕괴

지렁이, 개미, 선충, 진드기 같은 토양 생명체들은 토양을 숨 쉬게 하고, 배수와 통기성을 개선해준다. 그러나 제초제가 들어가면 이러한 유익한 곤충들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.
✔️ 결과적으로 흙이 딱딱하게 굳고, 뿌리도 뚫을 수 없는 콘크리트 같은 땅이 되어버리는 거지.

3. 토양 물순환의 방해

건강한 토양은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었다가 필요할 때 풀어주며. 그런데 제초제로 유기물이 줄고, 토양 구조가 무너지면 물 저장 능력이 떨어진다.
✔️ 그러면 비가 오면 홍수, 비가 안 오면 가뭄. 극단적인 상황이 반복되니까 인간 농업은 더 큰 리스크에 노출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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회복이 가능한가?

이제서야야 토양 복원 회복에 방안을 찾고있지만. 많이 늦은 상태일 수도 있습니다.

1. 피복작물(cover crops) 심기 → 토양을 덮어주고 유기물 공급
2. 퇴비와 유기 비료 사용 → 미생물 복원
3. 무경운 농업(no-till farming) → 토양 구조 유지
4. 미생물 접종제 투입 → 특정 균주를 다시 심는 방법

하지만 이건 장기적인 과정이며. 제초제 한 번으로 망가진 땅을 복구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.